<p></p><br /><br />어둠이 내린 하늘 낙뢰가 내려칩니다. 나무에도 떨어지고, 도심에도 몰아치죠. <br> <br>지난해, 우리나라에 떨어진 낙뢰 6만 6천 번이나 됐는데요. <br> <br>최근 번개를 동반한 호우주의보 상황에서, 전기차 운행이나 야외 휴대전화 사용, 위험하다는 속설도 있는데, 사실인지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낙뢰는 구름에서 지면으로 방전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데요. <br> <br>한 번 맞으면 80%는 즉사합니다. <br> <br>먼저, 낙뢰 칠 때 우산 써도 괜찮을까요? <br> <br>실험 영상 보시죠. <br><br>똑같은 높이의 마네킹에 인공낙뢰 떨어지게 했더니, <br> <br>우산을 쓴 마네킹에 낙뢰가 떨어지더니, 우산대를 따라, 통과하는데요. <br><br>우산, 낚싯대, 골프채처럼 뾰족하고, 금속성 물건, 주의 필요합니다. <br> <br>전자파가 나오는 휴대전화는 어떨까요. <br> <br>휴대전화 사용할 때와 휴대전화를 들고 있지 않을 때 실험 결과 반반 비율로 큰 차이 없었는데요. <br> <br>휴대전화 전자기파, 낙뢰와 전혀 다른 주파수라 영향 없다는 결과입니다. <br>(실험 : 한국전기연구원) <br> <br>금속 재질 귀걸이나 목걸이도 낙뢰 위험 매우 적습니다. <br> <br>온라인에서는, "낙뢰 치는 날 전기차 몰아도 되냐" 문의 많은데요. <br><br>낙뢰가 떨어져도 차량 외부로 흘러, 타이어를 통해 땅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<br><br>전기차도 일반 차량과 마찬가지로 차량 내부는 안전합니다. <br> <br>다만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, 천둥 번개가 심하게 치는 날엔 야외에서 충전은 위험합니다. <br> <br>한 가지 더! 낙뢰가 칠 때 야외에 있게 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? <br> <br>[주문노 / 한국전기연구원 전기환경연구센터 책임연구원] <br>"나무 밑에는 있으면 안 되고 최소한 10m 이상은 (떨어져서) 웅크린 자세로 있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."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사안 팩트맨에 제보 부탁드립니다.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 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 <br>구성: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 한정민, 유건수 디자이너 <br> <br>[팩트맨 제보 방법] <br>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
